'더 나은 상태'를 만들고자 하는 의지의 공간이 러닝 존이다.
버스나 지하철, 화장식에서도 더 나아질 점을 떠올린다면 그곳이 러닝 존이다.
반대로, 배울 생각은 안 하고 남보다 잘할 생각만 한다면 학교에 있다 할지라도 퍼포먼스 존에 있는 것이다.
'잘하려는'공간은 퍼포먼스 존, '자라는' 공간은 러닝 존이다.
바둑에서 말하는 '복기'의 순간이다.
'다시 둔다면 어떻게 둘 것인가?'에 대한 대안이 없다면 똑같은 일이 반복될 뿐이다.
니체가 말한 '영원회귀'이다.
시간이 좌측에서 우측으로 흘러가는 것 같지만 아침 7시가 매일같이 시작되고 매년 똑같이 봄이 온다.
내가 달라지지 않으면 직장을 바꿔도, 새로운사람을 만나도, 다시 태어난다 해도 똑같은 상황에 괴로워질 뿐이다.
수영을 못하면 물 밖에서 자유롭지만, 수영을 잘하면 물속에서도 자유로워진다.
반쪽짜리 자유가 아닌, 온전한 자유의 공간으로 가자.
자유는 다가가는 것이다. 다가가서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는 것이다.
'말은 운명의 조각칼이다' 중에서 / 이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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