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이 있다고 한다.
여기 성공한 사람이 있다.
그가 마냥 부럽겠지만 그 역시 성공을 얻기 위해 무언가를 잃어야만 했을 것이다.
바쁘게 일만 하느라 건강을 잃었을 수도 있고,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하지 못해
가족과의 추억을 잃었을 수도 있다.
무언가를 얻었다는 건 무언가를 잃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 이야기를 뒤집으면 무언가를 잃었다는 건 무언가를 얻었다는 뜻이다.
그는 건강을 혹은 가족을 잃은 대신 성공을 얻은 셈이다.
무언가를 얻었을 땐 얻은 것에 집중하느라 잃은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고,
무언가를 잃었을 땐 잃은 것에 집중하느라 얻은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
무언가를 얻었다고 느낄 땐 기쁨이 크니까 그다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문제는 무언가를 잃었다고 느낄 때다. 상실의 슬픔은 받아들이기 힘들다.
그 슬픔은 돌이킬 수 없는 선택으로 이어지기도 하니 말이다.
만약 상실로 괴로워할 때, 상실로 반드시 무언가를 얻게 된다고 생각할 수만 있다면
술픔을 더 잘 이겨낼 수 있을까?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중에서 / 하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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