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이나영이 원빈과 결혼했다고 해서 미칠 것 같은 질투심을
느끼지 않는다. 빌 게이츠가 가진 엄청난 부에 잠 못 이루지도 않는다.
우리를 미치게 하는 건 나와 동등한 사람들이라 믿었던 이들이 가진
'나에게 없는 것'이다. 애초에 '넘사벽'은 동경의 대상일 순 있지만
질투의 대상은 아니다. 그러니 부모님을 괴롭게 하는 게
다른 사람이 아닌 친구의 아들, 딸인 게 이해가 되고도 남는다.
비슷한 수준의 사람끼리 서로 비교하며 네가 잘 났네.
내가 잘 났네 도토리 키 재기하며 사는게 인간의 세상인가 보다.
이 모습을 저 높은 곳에서 보는 이가 있다면 어떤 생각을 할까?
아마도 이런 생각을 하지 않을까?
아이고, 의미 없다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중에서 / 하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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