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에 대한 두려움은 대개 상처와 연관이 있다.
혼자 남겨진 것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는 경우인데 특히 일곱살에서 열 살 무렵에
혼자 집에 남겨진 경험을 한 경우가 많다. 이때 뭔가 무섭거나 불쾌한 일을 겪으면
'혼자 있음'은 곧 불쾌한 경험으로 각인되기 쉽다.
"그때 왜 나를 혼자 뒀어?"하는 원망. 방치되고 보호받지 못했던 기억이 강하게
남아있어서 또다시 그런 연약한 존재가 될까 봐 두려워한다.
어린아이가 혼자 집에 남겨져 두려움에 떨었을 때 어른이 "용감하게 혼자 있었네?
대단하다"라며 칭찬을 해줬다면 조금 나을 수도 있다.
불안하지만 그만큼 용기를 얻을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혼자 있다가
더 위험한 사건을 경험했다면 (성추행, 음란 전화 등에 노출된 경우가 은근히 많다)
큰 상처로 남기도 한다. 불안했던 마음에 적절한 공감을 받지 못했을 때도 상처로 남는 경우가 많다.
그 외에 따돌림이나 괴롭힘, 소외를 당한 경우 트라우마가 된다.
그런 일이 또 생기고 무시를 당할까 봐 두려운 것이다.
'자존감 수업' 중에서 / 윤홍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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