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잘할 수 없는 일에
시간과 노력을 들이며 사는 것 같다
자기가 진정으로 잘할 수 없는 일에 매달려
전전긍긍하다 보니 남들을 의식 하게 되고
결국 남들과 경쟁하게 되고
그 승부에 집착하게 된다
나 또한 지금까지 생애의 많은 시간을
내가 잘할 수 없는 일에 붙들려 살아왔다
나는 그런 것이야말로
'탕진과 소모'가 아니겠나 생각한다
내가 진정으로 잘할 수 있는 일을
하는 사람은 어떨까
생애의 많은 시간을 자기가 진정으로 잘할 수 있는 일에
바치는 사람의 삶은 어떤 것일까
남들 눈치 볼 것 없으니 경쟁할것도 없고
승부 따위에 집착할 것도 없고
오로지 자기만의 성취와 완성에
관심이 있는 삶이 아닐까
그런 사람들에게 오히려 타인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 생겨나는 것은 아닐까
'자유로운 영혼'이 가능해지는 것은 아닐까
자존심과 자존감의 차이
타인에게 삶의 높이를 재면 자존심이 되고
자기 가치에 삶의 높이를 낮추면 자존감이 된다
지금부터라도 진정으로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에
보다 많은 시간과 관심을 기울일 일이다
'함부로 사랑에 속아주는 버릇' 중에서 / 류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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