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방송중에 본 가슴아픈 시 한편!!
할머니가 글을 배우게된 사연이 방송됐는데
이 시 한편이 모든것을 말해주는 것 같아 가슴이 짠하더라구요
함께 공감하고 싶어 올립니다.
3억 7천
- 김 길 순 -
"너는 글 잘 모르니까 내가 알아서 할께!"
고마운 친구와
화장품 가게를 시작했다.
명의도 내 이름
카드도 내 이름으로 해준 친구가
너무 고마웠다.
어느 날 친구는
은행 대출을 해서 도망갔고
나는 3억 7천만원의 날벼락을 맞았다.
아들 방까지 빼서 빚을 갚으며
'글 만 알았어도......글 만 알았어도......'
가슴을 쳤다.
나는 기를 쓰고 공부를 시작했다.
이제는 은행도 혼자가고 싸인도 한다.
사기 당한 돈 3억 7천이
글 배우게 된 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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