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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지나간 것이 지금을 흔드는가
우애경 조회수:609 221.141.62.198
2019-01-09 10:42:03

 

나는 단단한 마음을 찾고 있었다.

폭우가 쏟아져도 떠내려가지 않고,

가시나무에 앉아도 피 흐르지 않는 마음.

그 마음을 찾아 내 심장에 장착하려 있다.

그대가 내게 왔기 때문이었다.

 

친구들이 한사코 말렸다. 그게 가능한 소리냐고.

단단하게 굳은 심장에 어찌 꽃다운 꽃이 피겠느냐고.

살아 있으니 휩쓸리고 찔리고 부서지는 게 아니겠느냐고.

피 흘린 지난 사랑 때문에 새로운 사랑을 망치지 말라고.

 

그들의 말이 옳았다. 나는 내 안의 기억들을 가만히 저어

몽글몽글한 두부꽃처럼 고요하게 가라앉혔다.

지나간 것들이 내게 남긴 깨달음이 있다면, 더운 피는 굳지 않은

말랑말랑한 심장에서 솟구친다는 사실이다.

 

상처나 아픔이나 쓰라림은 그때 그 시간의 파편들이다.

그때는 감히 지금의 적수가 되지 못한다.

현재는 지금의 소유다.

지금이야말로 가장 단단하다.

 

'관계의 물리학' 중에서 / 림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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