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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암(관음사)
조회수:622 추천수:1
2018-02-20 09:39:07

<출처 : 세종특별자치시청 홈페이지>

관음암이 위치한 번암사거리 근처에 도착해 골목길을 따라 관음암에 오르다 보면 과연 이런 곳에 전통사찰이 위치하고 있을까하고 의구심 마저 들게 됩니다. 길 주변에는 온통 대규모의 공장이 건설되어 있어 거대한 창고, 기계 시설 등 일반적인 전통사찰에서는 볼 수 없는 경관이 펼쳐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길을 따라 오르면서 이런 의구심은 사라지게 된다. 방금 공단지대를 통과하면서 봤던 문명의 광경들은 금세 사라지고 울창한 자연림으로 둘러싸인 아늑한 공간이 나타나게 됩니다. 부지불식간에 산속에 들어오게 된 것입니. 관음암 관음전에 봉안되어 있는 지장탱화의 화기에는 “소봉산(小峯山) 관음암(觀音庵)”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관음암이 위치하고 있는 산이 소봉산이라고 합니다. 소봉산은 그리 널리 알려진 산이 아니지만 관음암에 올라 바라다보는 주위 산의 형상은 넓은 평야지대로만 구성된 조치원 일대에서 보기 드문 지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관음암은 규모가 매우 작은 암자입니다.

  사찰내에는 단지 하나의 불전만이 건립되어 있고 사찰이 위치한 입지적인 여건 때문에 다른 곳에 사찰을 조영하지 않는 한 더 이상의 증축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런 여건은 관음암을 창건 할 당시에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비록 좁은 공간이라 할지라도 이곳에 부처님을 모실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기뻐했을 것이며, 조용히 수행할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졌다는 것 만으로도 감사했을 것입니다. 현재 사찰 입구에는 많은 거대 공장이 건설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 공장들이 사찰의 창건 이전에 건립 되었을리 만무하다. 
 
  사찰의 창건 이후 우연히 진입로에 공장들이 들어서게 되었고, 다행히 공단의 모습이 시야에 들어오지 않는다 할지라도 이들 공장에서 내는 소음 등의 공해는 수행에 방해요소로 작용되었을 것입니다. 사찰의 초창기와는 또 다른 환경에 직면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관음암은 사찰의 자리를 옮기지 않고 제자리를 지키고 있다. 수행처로서 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들의 예불처로서 사찰의 역사를 계속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 분명합니다. 아무리 세상이 시끄럽고 번잡하다 하더라도 관음암은 고요한 암자로서 차분한 수행처로서 앞으로도 계속 역사할 것이다


※찾아오시는길 : 경부고속도로 청주나들목 - 조치원 - 상리 삼거리 - 번암사거리에서 U턴 - 우측 진입로 - 관음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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